오늘일기
내마음의 방
반푼수
2009. 11. 5. 00:12
내 마음엔 방이 많다.
어두운 계단을 지나 ,수 많은 방들을 지나 막다른 골목 같은 방.
하루 종일 웅크린 기다림과 배신의 거미줄이 구석구석 걸쳐 있는 곳.
그곳은 문이 닫혀 더 이상 열리지 않는다.
한 때는 따스하고 온화한 햇볕으로 평온했던 그 곳 .
내 맘엔 가장 슬픈 끝 방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