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일기
아프면...
반푼수
2009. 11. 28. 08:18
나는 자궁이, 그는 위.
가끔씩 각자가 느끼는 자각증세로 서로 불안해 하고 있다.
"아프지마라, 몸관리 잘하자. 우리 처럼 없는 사람들은 아프면 그냥 죽는다."
"당신 아프면 난 어떻하지?"
정색을 하며 내 눈을 처다보며 묻는다
"넌 나 아프면 어떡 할래?"
.................!!
우린 안다 . 어떻게 해야하는지..우린 그러고도 남는 사람들이다.
이곳으로 온 후 부엌 한 구석에 맑은 물 한 대접을 떠놓기 시작했다.
내일서 부터는 더욱 정성을 다 해야겠다
진정으로 간절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