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일기

나이가들면

반푼수 2010. 7. 25. 21:36

나이가 들면 기억력이 쇠퇴하지만, 연륜으로 인해 삶을 살아가는 지혜는 풍부해진다지만

그것도 실감이 안난다. 삶에대한 노하우가 생기는게 아니라 단지 삶에 익숙해 질 뿐이다.

말도 안되게 부조리한 일이나 악을 많이 보고 살다보니 타성이 강해져서 그냥 삶의 횡포에 좀 덜 놀라며

살 뿐이다. 하지만, 딱 한가지 나이가 들어가며 새롭게느끼는 변화가 있다.

이전에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인다. 나뿐 아니라 남이 보인다.

살아보니 사는게 녹록치 않아서 일까. 살아있는 모든것에 측은지심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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