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얼다이는 부모의 부를 대물림한 사람을 일컫는 중국의 신조어다.
중국 최대의 검색 사이트인 바이두에서는 '푸얼다이'의 정의를 '80년대 이후 출생자로 수억위안 (10월16일 현재 1위안은 한화169원)의
가산을 이어 받은 세대'라고 정의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소개되었던 헬리콥터 타고 등교하고 수천만 원을 들여 생일잔치를 벌이며, 별 부담 없이 해외여행을 떠나는 '소황제'들을 이르는 말이다.
최근엔 푸얼다이와 반대로 '빈곤을 대물림한 이들'을 칭하는 신조어들도 등장한다. 충얼다이(窮二代).핀얼다이(賓二代)가그들.
이들은 대부분 농민, 농민공(농촌 출신으로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몰려나와 일용 근로자로 일하는 사람들)들의 2세를 지칭하지만, 부모가 돈 많은 경영주가 아니거나 과장급 이상의 관직이 아닌 사람을 널리 칭하기도 한다.이들은 부모의 경제.사회적 지위가 낮기때문에
노력해도 성공하기가 무척 어렵다. 중국에는 '3대부자없다'라는 속담이 있지만 요즘엔 점점 세습된 부로 인한 사회계층이 더욱 공고해지는
모습이다.
핀얼다이 계층의 청년들은 '취업할 때도 부자의 자식들은 배경이 있고 가난뱅이 자식들에겐 그림자가 드리운다' 자조하며 사회에
대한 불만을 키우고 있다. 이외에도 같은 종류의 말에 꽌얼다이(官二代)란 것이 있다.
관료직을 대물림한 이들을 가리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