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길 차 안에서 그가 내게 간밤에 꾸었다는 꿈이야기를 해주었다.
웬 노인이 나타나서 길 건너편에 있는 집의 여자와 무턱대고 결혼을 하라더란다.
그는 안 한다고 거절을 했지만 막무가네였다.
촛불을 쥐여주며 촛불을 꺼뜨리지 말고 그 집까지 가는 조건이었는데 문을 열고 나가보니 밖은 바람이 아주 거세게 불고 있었다.
가는 도중 촛불은 몇 번이고 꺼질 듯,꺼질 듯 되살아났고 무사히 그 집까지 도착 하였다.
그 여자를 보았느냐 물어봤더니 여자는 못 보았지만 촛불은 꺼뜨리 않았다는 것 이었다.
..........!!
해몽..
"그 촛불이 나였네요. 당신과 나 끝까지 가겠다."